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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저녁에 KBS1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85회는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의 조청 마을(곰바위 마을)과 매년 대규모 김장 행사를 열고 있는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의 백련동 편백 농원의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빅뱅의 태양이 나레이션에 참여했고, 재방송, 편성표, ott, 다시보기, 회차정보, 시청률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596회까지는 ott 가입없이 무료 시청 가능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도시화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누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하며 살아가는 마을의 모습이 흔했지만, 이러한 모습은 이제 특정 지역에서만 간간이 발견될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지키며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유대를 이어가는 특별한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충청북도 제천의 조청 마을과 전라남도 장성의 김장 공동체는 현대사회 속에서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보존하며 깊은 감동을 주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지역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통해 전통과 공동체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보겠습니다.
달콤한 전통의 맛을 잇는 제천 조청 마을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에 자리 잡은 산골 마을에서는 오래된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현하며 특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농사일이 뜸해지는 농한기에 모여 조청을 만드는 전통적인 작업을 함께하며 공동체의 정과 유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수십 년 전 조상들의 방식 그대로 고두밥을 짓고, 식혜로 발효시킨 뒤 48시간 동안 졸여 조청을 완성합니다. 이 과정은 숙련된 손길과 정성을 요구하며, 사람들의 협동심과 인내를 한껏 필요로 합니다.
조청의 주재료는 무와 칡으로,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료만을 활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합니다. 이러한 조청은 상업적인 단맛과는 다른 깊이 있는 풍미를 제공하며, 건강과 자연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 조청은 지역 축제나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청 제작 과정은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이웃과의 대화와 웃음이 넘치는 시간으로,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방송에 소개된 곰바위 조청마을의 주소 및 기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억과 맛을 담은 지칭개 국과 산골 별미
조청 제작이 한창일 때 함께 나누는 음식 또한 마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행복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이 마을에서 즐겨 먹는 지칭개 국은 그 고유의 독특한 맛과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칭개는 투박한 외형과 달리 치대고 다듬어 콩가루를 입혀 국을 끓이면 고소하고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이 음식은 과거를 추억하게 하며,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전통 음식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합니다.
조청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청으로 감칠맛을 더한 닭볶음탕,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표고버섯 볶음, 청국장을 곁들인 고구마 조밥 등은 마을의 대표적인 별미로 꼽힙니다. 이 음식들은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넘어 자연 재료와 사람들의 정성으로 완성된 공동체의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밥상은 사람들 사이에 웃음과 대화를 꽃피우며,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통을 지키는 김장 공동체의 하루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에 위치한 편백숲에서는 매년 겨울 대규모 김장 행사가 열리며, 이곳의 공동체는 전통을 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장 행사는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작업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협동과 경제적 상생의 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공동 경작지에서 재배한 배추와 고춧가루를 활용하며, 그 과정에서 못난이 채소 구매 운동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장을 함께하며 나누는 새참은 이 행사의 또 다른 백미입니다. 편백 나무 향이 은은히 스며든 돼지고기 수육과 갓 지은 밥, 그리고 직접 담근 된장은 김장 작업의 고단함을 잊게 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 간의 대화와 웃음이 피어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김장은 그저 노동이 아닌,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전통을 계승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백련동 편백농원의 주소 및 기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백 향과 함께 나누는 겨울의 정
김장을 마친 뒤 주민들은 편백 나무로 둘러싸인 마을 식당에서 묵은지 찌개와 조기찜을 나눕니다. 3년간 숙성된 묵은지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찜기에 쪄낸 신선한 채소와 함께 제공되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이러한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감사하는 자리로 이어집니다.
편백숲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나누는 음식과 대화는 주민들에게 소속감과 만족감을 선사하며, 공동체의 따뜻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됩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공동체와 전통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tv 편성표 출연진 출연자 회차정보 시청률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KBS1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재방송 시간과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tt 재방송 다시보기 보러가기
(596회까지는 무료 영상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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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 레시피
방송에 나온 음식들에 대한 조리법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